
D램(DRAM)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여러 개의 칩(Chip)으로 구성되어 있다. 이 칩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읽고 쓰기 위해 여러 개의 뱅크(Bank)로 나뉘며, 각 뱅크는 수십억 개의 아주 작은 메모리 셀(Memory Cell)이 촘촘하게 배열되어 데이터를 저장한다.
1개의 셀은 0 또는 1, 즉 1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한다. 이 데이터를 실제로 기억하는 것은 커패시터(Capacitor)다. 커패시터에 전하가 있느냐 없느냐를 이용해 0과 1을 구분하고, 트랜지스터(Transistor)가 이 데이터를 읽거나 쓸 때 문을 열고 닫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.
다만 커패시터에 담긴 전하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사라지기 때문에 D램은 전원이 켜져 있는 때도 저장된 값을 계속 다시 채워줘야 하는데, 이를 리프레시(Refresh)라고 한다. 이 때문에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것이다.
이처럼 D램은 수십억 개의 작은 셀에 데이터를 잠시 저장해 두고, CPU나 GPU가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내 쓸 수 있는 작업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