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조 기술문서(Technical Documentation)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 준수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작성·유지되어야 하는 핵심 문서를 규정한다.
우선 기술문서는 시장 출시나 사용 개시 전에 작성되어야 하며, 최신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. 이 문서는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라 AI 시스템이 규정에 맞게 설계·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, 이를 관할 당국이나 인증기관이 검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.
부속서(Ⅳ, Annex IV)에 명시된 요소들을 포함해야 하는데, 규제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간이 양식을 사용할 수 있다. 이 양식은 집행위원회가 제공하는 공식 서식이어서 인증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.
고위험 AI 시스템이 의료기기, 자동차 등 EU가 따로 규제를 정해둔 제품과 함께 쓰이는 경우, 각각 문서를 내는 게 아니라 하나의 기술문서만 작성하면 된다. 다만 AIA와 기존 제품 규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.
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집행위원회는 위임입법(Delegated acts)을 통해 부속서 Ⅳ를 개정할 수 있어 기술문서만으로 고위험 AI 시스템이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.